알스트로메리아란
늦가을부터 피는 꽃 알스트로메리아가 11월의 꽃으로 선정됐다. 각 달을 상징하는 다른 꽃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11월의 꽃으로 알스트로메리아를 추천한다고 3일 밝혔다. 알스트로메리아는 꽃이 대개 봄부터 가을까지 피고 지는 것과는 달리 11월 즈음부터 피는 드문 꽃이기 때문이다. 또한 알스트로메리아는 늦가을에 피는 꽃 중에서 가장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며 시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알스트로메리아의 꽃말은 ‘배려’, ‘새로운 만남’, ‘우정’이다. 특히 18세기 남미로 선교활동을 떠난 스웨덴의 선교사 알스트로머(Alstromer)가 현지에서 알스트로메리아를 통해 외로움을 달랬고 스웨덴으로 귀국할 때 가지고 들어와 유럽에 널리 퍼지게 됐다고 전해진다. 알스트로메리아라는 이름도 선교사 알스트로머에서 유래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연말을 앞두고 알스트로메리아를 통해 고마운 이들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월의 꽃은 리시안셔스, 9월은 코스모스, 8월 수국, 7월은 글라디올러스였다. 이외에도 백합, 개나리, 팬지, 프리지아, 심비디움 등이 이달의 꽃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침체된 화훼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들의 꽃 생활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달의 꽃’을 선정해오고 있다. ‘이달의 꽃’은 화훼전문가, 소비자 대표 등으로 구성된 ‘이달의 꽃 선정위원회’의 논의 후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