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일(현지시간) 이번 미국 중간선거가 한국과 일본의 '동해 병기 결의안' 등을 비롯해 이민자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보기 드문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의 인구(코트라, 2014년 8월 기준)는 3억187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3%가 아시아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의원 후보에 출마하는가 하면, 한국 관련 이슈를 수면 위로 띄우는 등 한인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막판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는 민주당(여당), 공화당(야당) 모두 한 표가 아쉬운만큼 '한인 표심'을 얻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2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 참여할 인구는 약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인구조사국이 조사한 자료(2010년 기준)에 따르면 투표권을 갖고 있는 1세 교포는 53만명, 2세교포는 16만명, 한국계 혼혈은 28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의 조기 투표율이 5개 경합 주(州)에서 4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AP 통신은 선거를 하루 앞둔 3일, 31개 주에서 유권자 1640만명 이상이 조기투표를 마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