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중국 순방 첫 도시로 4일 경제수도인 상하이시를 방문, 도시 간 우호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박 시장은 50여명 현지 기업․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환경설명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교류협력․투자유치의 물꼬를 튼다.
시는 한·중 FTA의 연내 타결이 예상되고, 최근 한국이 위안화 역외허브로 지정되는 등 한-중 통상환경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만큼 이를 선제적으로 활용해 국내 투자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각) 박 시장은 상하이시청에서 양슝(楊雄) 상하이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우호교류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는 △경제·무역 △도시관리 △도시교통 △문화예술 △관광 △인재양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양 도시 간 포괄적 협력 내용을 담았다.
이어 ‘서울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해 최근 부동산 분야뿐 아니라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공격적인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자본을 유치를 견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IT, BT, 콘텐츠 등 첨단산업을 주 업종으로 정해 서울투자에 관심 있는 상하이 소재의 관련 기업과 재무투자자,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상해대표 등 50여명을 설명회에 초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시장은 투자유치설명회 전후 시간을 활용해 중국 유수의 기업인 녹지그룹, HSBC China, 선홍카이 차이나 대표와 각각 개별적으로 면담, 투자처로서 서울이 가진 매력을 세일즈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해외진출 등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중국 유수 기업들을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타깃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