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분기 매출액 2824억원…독감백신 국내 매출 가세로 8.5% 증가

입력 2014-11-04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업익 516억원으로 16% 늘어

녹십자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주력 품목 중 하나인 독감백신의 국내 매출 가세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282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은 5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4.9% 증가한 458억원을 기록했다.

신종플루 특수로 인해 분기 매출 2868억 원을 기록했던 지난 2010년 1분기를 제외하면, 제약업계 역대 최초의 2800억원대 매출 실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합류된 독감백신 국내시장 판매 실적이 예년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한국MSD와 공동판매하고 있는 대상포진백신 ‘조스타박스’의 매출 가세로 백신제제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해외수출 부문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실적 신장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매출 성장과 함께 판매관리비의 효율적인 집행으로 2분기에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녹십자는 최근 위축된 국내 제약시장으로는 성장을 보장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활로를 찾았다. 주력인 백신과 혈액분획제제 등의 의약품 수출뿐만 아니라 플랜트 단위 수출이 더해지면서 녹십자는 차세대 수익 창출 루트를 업계에서 가장 빨리 찾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2011년 814억 원이었던 녹십자의 수출액은 지난해 1517억 원으로 늘었다. 수출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져 지난 3분기까지의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성장한 1357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 범미보건기구 북반구 독감백신 수출분이 대부분이 반영되고 독감백신 국내 매출도 이어지는 등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176,000
    • -2.35%
    • 이더리움
    • 4,618,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678,500
    • -3.07%
    • 리플
    • 1,906
    • -6.98%
    • 솔라나
    • 319,000
    • -4.8%
    • 에이다
    • 1,301
    • -7.8%
    • 이오스
    • 1,080
    • -5.68%
    • 트론
    • 268
    • -3.25%
    • 스텔라루멘
    • 614
    • -14.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100
    • -5.16%
    • 체인링크
    • 23,890
    • -4.71%
    • 샌드박스
    • 838
    • -17.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