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성남산업단지에 기업형 ‘공유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공유 서비스는 기업들이 사업 운용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공동으로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게 돕는 서비스로, 구매비용이나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KT는 일단 산업단지에 있는 BC카드, KT렌탈, KT텔레캅 등 그룹사에 해당 서비스를 먼저 도입, 3000여개에 달하는 중소기업들이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KT렌탈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영업용 차량을 시간제로 임대해주는 카쉐어링 서비스 ‘그린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3D프린터, 복합기 등 각종 사무기기를 단지 내 기업끼리 저렴한 비용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BC카드는 ‘VIP카드’를 출시해, 단지에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구매 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에 함께 참여하는 한국산업단지셰어드서비스는 단지 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택배 서비스, 법률·특허·회계 서비스, 맞춤형 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한편 KT는 상남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다음해 3월 경기도 판교에 건설할 판교창조경제혁신센터에도 공유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