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정이 ADT캡스 챔피언십에서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간다. (KLPGA)
백규정(19ㆍCJ오쇼핑)이 201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굳히기에 들어간다.
백규정은 7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의 롯데스카이힐 김해 컨트리클럽(파72ㆍ6551야드)에서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ㆍ우승상금 1억원)에 출전, 고진영(19ㆍ넵스)과의 신인왕 경쟁에 마침표를 찍는다는 각오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상금왕과 대상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김효주(19ㆍ롯데)의 독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평생 단 한 번뿐인 신인왕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진출을 확정지은 백규정과 올해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우승한 고진영의 대결이다.
승부는 박빙이다. 백규정은 동갑내기 라이벌 고진영에 24점 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 얼마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백규정은 “(신인왕) 타이틀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매주 치열하게 경기하고 있다. 신인상에 신경 쓰이기는 하지만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열심히 하다 보면 우승은 따라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올해 4월 김해에서 열린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백규정은 경남 김해와의 인연이 깊다. “경상도 출신이어서 그런지 집에서 경기하는 느낌이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며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