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게임’ 장승조, 탈락 위기 놓이자 냉대하던 김소은에 ‘쩔쩔’

입력 2014-11-0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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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사진=CJ E&M)

장승조가 ‘라이어게임’ 속 남다른 캐릭터 몰입 연기로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라이어게임’(연출 김홍선, 극본 류용재) 6회에서는 패자 부활전 ‘정리해고 게임’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남다정(김소은)에게 자신의 야심을 드러내며 냉대하는 보좌관 김봉근(장승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라이어 게임’에서 탈락위기에 처한 남다정은 김보좌관을 찾아가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라며 도움을 청하려 하지만 김보좌관은 “미안하지만 내가 들어줄 수 있는 말이 없을 것 같은데…내가 다정씨의 희생을 잊지 않고 우승하면 그때 이 게임 제대로 바꿔볼게”라고 허세와 거드름을 피우며 단칼에 거절한다. 이에 남다정은 김보좌관을 붙잡으며 “다음 라운드에서도 제이미(이엘)씨가 엄청 유리할거예요. 그러니 제 1억 5천 받으시고, 별 9개만 나눠주세요”라고 설득에 나섰다.

남다정의 그럴 듯한 제안에 솔깃해 돌아선 김보좌관은 우승을 위해 자신에게 정말 이득이 되는 제안인지 중간 집계 상황을 계산하고 분석하며 지략형 캐릭터다운 면모를 드러내지만 금세 남다정의 설득에 넘어가 이후 9차 평가에서 자연스레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됐다.

예상치 못한 결과에 김보좌관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 하지만 이것도 잠시, 어떻게든 탈락을 면하기 위해 재빠르게 태도를 바꿨다. 김보좌관은 필승법대로 별을 팔겠다는 하우진(이상윤)과 남다정에게 달려가 활짝 웃으며 “아까 내가 한 말, 다시 생각해보니까 좀 과했다 싶어. 내가 다정씨를 과소평가하고 있었나 봐. 나까지 셋이서 도원결의라도 하는 거 어때?”라고 두 사람의 비위를 맞추며 제일 먼저 남다정의 별을 사모아 10차 평가를 무사히 통과, 3라운드에서 살아남았다.

앞서 3일 방송된 ‘라이어 게임’ 5회에서도 김보좌관은 제이미의 계략으로 남다정을 오해하게 되면서 거리를 두고 냉대해왔던 터라 이날 남다정에게 쩔쩔매며 탈락을 면하는 상반된 모습은 극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했다.

특히 장승조는 야심 가득한 모습 뒤 능청스럽고 허세 가득 한 김보좌관 캐릭터를 통해 알찬 연기 신공을 펼치며 매회 극의 흐름에 더욱 쫄깃한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어 다음 회에 진행 될 4라운드 ‘대통령 게임’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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