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일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금강산 관광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9일 "북한이 9일 갑작스런 핵실험을 실시함에 따라 현재 금강산 관광 지속여부에 대한 대책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회사측의 입장이 정해진 상태가 아니다"며 "조속한 시간 내에 통일부 등 관계부처와 논의를 통해 사업 지속여부 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또 현재 금강산 관광 중인 1000여명과 9일 출발예정이던 1000여명의 관광객에 대한 대책도 함께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9일 현재 금강산 관광 중인 인원은 약 1000명에 이르고 있으며 9일 오전에도 400명이 금강산 관광을 위해 한국을 출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오후에도 500여명의 추가인원이 출발예정이지만 이 관광객들이 출발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추석연휴가 끝난 뒤 갑작스레 사건이 벌어져 회사로서도 당황스럽다"며 "이르면 금일 오후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