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모바일 게임사 ‘블랙비어드’에 6억원 투자

입력 2014-11-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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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큐브벤처스는 게임 개발사 블랙비어드에 6억 원을 투자했다고 5일 밝혔다.

블랙비어드는 대형 게임사인 엔씨소프트와 액티비젼블리자드 출신의 핵심 인력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이다.

엔씨소프트의 MMOPRG 대작 ‘블레이드 & 소울’의 핵심 시스템 기획과 개발을 담당한 강건우 대표와 액티비젼블리자드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시리즈’의 수석 컨셉 아티스트 출신 케빈백(Kevin Baik) 이사를 필두로 다년 간 게임 개발을 함께 해 온 팀원들로 구성됐다.

블랙비어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내년 출시 예정인 SF풍의 액션 RPG ‘디스토피아(가제)’ 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디스토피아는 2120년 지구를 배경으로 미지의 외계 생명체의 침입에 대항해 전투를 벌이는 스토리의 고퀄리티 액션 RPG 게임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 임지훈 대표는 "블랙비어드는 대형 게임사의 대표적인 수작 게임들의 핵심 시스템을 담당한 바 있는 게임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팀”이라며 “최근 RPG 게임의 바람이 거센 가운데 기존 모바일 RPG와 차별화된 접근을 한 ‘디스토피아’를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큐브벤처스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국민게임 애니팡 등 다수 기업을 초기에 발굴한 인터넷ㆍ모바일 초기기업 전문 투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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