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앱 오디세이, 원군 인텔 얻다

입력 2014-11-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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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인텔서 투자유치

음악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 오디세이(audyssey)가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 인텔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인텔의 벤처투자 부문인 인텔 캐피탈 인베스트먼트는 4일(현지시간) 16개 투자 대상 스타트업에 모두 62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고,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오디세이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웨어러블 기기 업체 등이 함께 투자 대상이 됐다.

(출처=오디세이 홈페이지)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의 통합미디어시스템센터(IMSC)에서 오디세이 래버래토리즈로 분사해 출발한 오디세이는 카오디오와 홈 시어터 등에 핵심적으로 쓰이는 오디오 픽싱(audio-fix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모토는 "우리는 소리로 엄청난 것을 만든다(We do amazing things with sound)"이다.

오디세이는 오디오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과 같은 시스템으로 보고 각종 하드웨어 업체들에게 자신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을 제품에 접목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테면 아마존의 태블릿에 오딧세이 앱을 깔고 구동시키면 음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음악의 볼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현재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운영체제(OS)인 iOS에서만 서비스된다.

오디세이는 이번에 인텔의 투자를 받는 동시에 인텔 칩에 이 기술을 접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스에서 수학자의 아들로 태어난 창업자이자 현재는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크리스 키리아카키스는 USC 전기공학 교수로 지내던 지난 2002년 오디오 연구 개발을 위해 오딧세이를 세웠다가 사업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키리아카키스는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소비자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기술을 다른 앱에도 확대 적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속이나 플래스틱으로 만들어진 소형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질을 최적화하려고 한다. 키리아카키스는 "거실에서 헤드폰을 끼고 듣더라도 완전히 다른 장소에 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오디세이는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통해 자신들의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러나 수익을 올리기 위해 헤드폰용으로는 1.99달러,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할 때의 비용은 2.99달러를 책정해 앱을 재출시했다. 회사 측은 "음질이 확실히 다르다"면서 사용자들이 이 가격에 저항을 별로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현재는 최근의 모바일 기기 붐을 어떻게 더 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키리아카키스는 "점차 우리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집안에 있는 것보다 다른 곳에 있는 것이 훨씬 더 편안하다고 느끼는 환경에 직면할 것이며 이건 큰 변화다"라면서 "그래서 혁신이 필요하고, 그것은 어떤 부품을 더 크게 만들어서 가능한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을 통해 풀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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