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턴 교통사고로 5일에 1명 사망

입력 2014-11-0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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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턴 시도 중 교통사고로 5일에 1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교통사고로 운전자가 피해자가 되는 경우는 발생건수 기준으로 20.1%를 차지했다.

5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유턴 중 교통사고 특성 분석결과,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에 사고접수 된 유턴 시도 중 교통사고는 총 4만1326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에 1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당했다.

유턴 시도 중 사망사고는 △측면충돌(66.3%) △보행자충돌(11.4%) △정면충돌(6.3%) △추돌(5.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측면충돌 사고에 의한 사망자를 분석하면 반대 방향 직진차량 외에도 같은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망사고가 10건 중 4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차선 이상 차선에서 유턴을 시작할 경우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턴 시도 중 교통사고를 피해자별로 살펴보면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발생건수 기준으로 20.1%를 차지했다. 이는 반대 차선의 신호위반 차량이나 우회전 차량과의 충돌 때문이다.

고병곤 책임연구원은 “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에는 유턴을 금지시키고 특히 불법유턴이 잦은 위험지역에는 중앙분리봉(탄력봉)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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