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연말부터‘외국인투자 제한 규정’대폭 폐지할 듯

입력 2014-11-05 14: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9개→ 35개로 감소…시장의 역할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여

▲중국 정부가 빠르면 올 연말부터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각종 경제관련 규제를 대대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사진=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중국 정부가 빠르면 올 연말부터 외국인 투자를 제한하고 있는 각종 경제관련 규제를 대대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라고 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산하의 외국자본 해외투자국 왕둥 부국장은 “새로운 외국인 투자 관련 지침이 ‘의견청취’를 거친 뒤 국무원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견청취는 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된다.

전날 발개위는 홈페이지에 새 지침(초안)을 공개했다. 새 지침에 따르면 앞으로 외국인 투자 제한 분야는 현재의 79개에서 35개로 감소한다. 폐지목록에는 철강, 에틸렌, 정유, 제지, 석탄화학 장치, 자동차용 전자제품, 리프팅 기기, 전력수송 및 전환장치, 지선 철도노선, 지하철, 국제해운, 전자상거래, 금융기업과 체인점 등이 포함됐다.

왕 부국장은“이 새로운 리스트는 외국인 투자가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이며 외국인 투자환경을 더욱 좋게 만들고 투자환경을 개발하겠다는 우리의 굳은 약속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벤처합작, 합작에 대해서는 제한분야가 43개에서 11개로 줄어들고 ‘중국자본의 과반 참여’를 규정한 분야는 44개에서 22로 감축된다. 또 제지기업, 자동차전자제품, 요트 디자인과 제작 등에 대한 ‘중국자본의 참여’ 요구 규정도 폐지된다.

장젠핑 국제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중국의 많은 도시가 상하이 자유무역구(FTZ)와 같은 자유무역지대 설치를 추진하는 상황과 연관이 있으며 시장의 역할을 더욱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96,000
    • -0.1%
    • 이더리움
    • 3,263,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4,600
    • -1.23%
    • 리플
    • 716
    • -0.69%
    • 솔라나
    • 192,700
    • -0.52%
    • 에이다
    • 472
    • -0.84%
    • 이오스
    • 637
    • -1.24%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72%
    • 체인링크
    • 15,220
    • +1.47%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