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칫솔모 교환비용 제품별 최대 4배 차이

입력 2014-11-05 14:13 수정 2014-11-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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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칫솔의 칫솔모 교체비용이 제품별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되는 전동칫솔 10종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전동칫솔의 교체용 칫솔모 가격은 2050원~8270원으로 약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경우 1년에 8200원~3만3070원으로 최대 4배까지 차이가 있었다.

연간 칫솔모 교체비용이 저렴한 제품은 테스코 ‘프로테크 전동칫솔’(8200원), 시스테마 ‘음파진동 어시스트브러시’(1만3000원) 등이었다. 반면 가장 비싼 제품은 소닉케어 ‘헬시화이트 HX6731’ (3만3070원), 워터픽 ‘센소닉 SR-1000K’(3만원) 등이었다.

A/S비용 측면에서도 제품별 차이가 컸다. 충전식 전동칫솔의 경우 충전지 성능저하로 수리를 받을 때 충전지만 교체하면 되는 제품(수리비용 약 2만원)이 있는 반면, 아예 본체를 교환(5만~9만원)해야 하는 제품도 있어서다.

칫솔모를 보면 소닉케어 ‘헬시화이트 HX6731’와 파나소닉 ‘EW-DL82’은 모 끝 다듬질 품질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소음 면에서는 암앤해머 스핀브러쉬 ‘프로화이트닝 EX SOFT’와 오랄비 ‘크로스 액션파워 항균칫솔’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컸다.

진동칫솔의 진동수 표시도 제각각이었다. 왕복횟수로 표시하는 업체가 있는 반면 편도횟수로 표시하는 업체도 있었기 때문이다. 제품의 진동수를 3만1000회로 표시한 제품을 왕복기준으로 측정한 결과 진동수가 약 1만6000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구강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동칫솔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전동칫솔에 대한 종합적인 상품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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