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북 핵실험 남북경협에 타격될 것"

입력 2006-10-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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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반 긴급구성... 수출입동향 등 일일 점검키로

무역업계는 9일 "북한의 핵실험은 한반도의 정치ㆍ군사적 긴장을 고초시키고 남북간 경제협력 큰 타격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관련해 이같이 논평하고 향후 각종 협력사업의 차질을 초래하고 대북교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내외 업체들의 의욕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협은 성명을 통해 "무역업계는 이번 북한의 핵실험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며 "지금의 상황이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관련 당사국 모두 외교적 노력에 힘을 기울여 평화적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무협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했다.

무협은 이번 사태가 우리경제와 무역에 큰 충격을 가져올 것으로 판단 비상대책 T/F팀을 구성, 매일 ▲수출입동향 ▲남북경협 ▲물류 ▲외환 및 자금시장 ▲외국인투자기업 동향 등에 관한 일일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비상대책반은 ▲남북교역팀 ▲무역진흥팀 ▲하주팀 ▲동향분석팀 등에서 참가하고 사태가 악화되는 경우 이를 상설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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