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센터 본격적 기업 입주 시작, 공실률은 아직 40%…관광객 유치는 성공적일 듯

입력 2014-11-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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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사진=AP/뉴시스)

9.11 테러로 당시 무너져 내렸던 미국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세계무역센터)가 8년의 공사를 마치고 개장했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지난 3일(현지시간) 원월드트레이드센터(1WTC)가 개장했음을 전하며 13년 만에 기업들의 입주도 함께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관심을 모은 세계무역센터 첫 입주 기업은 출판회사 콩데나스트다.

콩데나스트는 보그, GQ 등과 같은 잡지를 출판하는 기업으로 이미 3년 전 입주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조건은 9만3650㎡를 25년 간 임대하는 조건으로 20억 달러(2조153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콩데나스트는 직원만 약 3700명으로 세계무역센터의 24개층을 임대했다.

세계무역센터에는 콩데나스트 외에도 다양한 국적의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입주를 시작하며 과거의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의 공실률은 약 40%로 당초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일단 건물 소유주인 뉴욕 뉴저지 항만청은 첫 입주를 시발점으로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미국 언론들의 예측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태다.

입주 초반 공실률이 예상보다는 높은 상황이지만 관광지로서의 세계무역센터는 전망이 좋아 보인다. 뉴욕에서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대는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여기만이 아니라 공실률은 어디나 문제인 듯"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그래도 미국 경기가 좀 살아나는 상황이니 점차 좋아질 듯"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테러의 대상이었던 과거를 생각하면 좀 꺼림칙 한 것도 사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뉴욕의 랜드마크로 다시 떠오르려나"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무역센터 기업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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