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박근혜 대통령 팬클럽과 독도 여행…가명 쓴 이유는?
(채널A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숨은 실세 논란이 제기된 바 있는 정윤회가 박 대통령 팬클럽과 함께 독도를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정윤회는 지난 8월 13일 박 대통령의 공식 팬클럽인 '호박가족' 회원들과 함께 독도에서 열린 '보고싶다 강치야'라는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때 정윤회는 독도 입도자 명단에 '정윤기'라는 가명을 사용했고 같이 간 일행들은 그를 '정 실장' 또는 '정 회장'으로 불렀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정윤회가 박 대통령의 팬클럽 행사에 참석하는 등 은밀히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정윤회에는 애초 알려진 서울고 졸업생이 아닌 서울고 인근의 보인상고를 졸업했으며, 1980년대에는 대한항공의 보안 담당 승무원으로도 근무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