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기관 씨티그룹은 5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18달러에서 120.90달러로 상향했다.
토마스 청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알리바바는 장기적으로 강력한 성장 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모바일 부문에서 높은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청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분기에 모바일사업에서 37억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예상보다 25% 많은 것이다.
퍼시픽크레스트 역시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알리바바의 목표주가를 127달러로 2달러 끌어올렸다.
알리바바는 전일 뉴욕증시 상장 이후 첫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 9월 마감한 회계 2분기에 조정 이후 2.79위안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 2.74위안을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68억 위안을 기록했다. 월가는 160억 위안을 점쳤다.
지난 6월 기준 알리바바의 활동 고객은 2억7900만명에 달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전 거래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1.5% 오른 106.07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