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굽쇠’,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심 증대 “의미 있는 행보 계속”

입력 2014-11-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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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굽쇠' 메인 포스터)

역사적 아픔을 그리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꼭 봐야할 추천 작품으로 떠오른 영화 ‘소리굽쇠’(제작 아시아홈엔터테인먼트,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추상록)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세대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교육적 효과를 일궈내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 30일 개봉한 ‘소리굽쇠’에 대해 관객 및 평단에서는 ‘선택이 아닌, 꼭 봐야 하는 영화’라는 추천사가 꾸준히 퍼져나가고 있으며, 우리의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역사적 아픔을 다시 새기게 하는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SNS을 통해 한 청소년 관객은 “내신 국사수업을 받은 것 빼고는, 역사에 대한 관심이 점점 사라졌었다. 한국사에 대한 관심과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 더 나아가 몸소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SunHee***)고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공개 3일 만에 10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SNS상 화제를 낳았던 설민석 한국사 강사의 ‘역사 바로보기 특강’ 또한 꾸준한 조회수 증가율을 보이며 영화 ‘소리굽쇠’의 울림에 힘을 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소리굽쇠’의 교육적 효과는 공연, 전시회보다 대중적 접근성이 뛰어난 영화라는 매체, 그 중에서도 정서적 소통과 파급력이 높은 극 영화로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미루어 볼 수 있다.

지난 2012년, ‘위안부 문제 연구회’가 실시한 의식조사에서 청소년들 86%(464명)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잘 알지 못한다’고 응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만큼, 영화 ‘소리굽쇠’가 역사적 비극을 알리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 또한 주목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소재를 극 영화로 풀어내며, 이것이 단지 과거에 있었던 사실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어지는 고통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영화 ‘소리굽쇠’는 절찬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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