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이스샵은 이날 시부야에 2개 매장을 동시에 열고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에 본격 진출했다. 시부야 로드숍 매장(일본 17호점)은 복층으로 구성됐으며 시부야의 두번째 매장은 마루이백화점(일본 18호점)에 들어섰다. 9일에는 도쿄 북부의 가장 번화한 지역인 이케부쿠로 마루이백화점(일본 16호점)에 매장을 열었다.
이케부쿠로는 패션 잡화와 엔터테인먼트 숍이 밀집돼 있고 시부야 역시 도쿄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시부야는 신주쿠, 하라주쿠 등과 인접해 20대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층이 주요 고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쿄 3개 매장을 포함해 일본에만 18개 매장을 보유한 더페이스샵은 지난해 12월말 일본에 첫 진출한 이후 1년 만에 20호점 오픈을 눈앞에 둔 셈이다.
또한 더페이스샵은 지난 7일에는 오키나와에 매장을 열어 오사카, 삿포로 등 일본 전역의 주요 도시에 고르게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더페이스샵 해외사업본부 토미 김 부사장은 “일본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유행을 선도할 뿐 아니라 자사 해외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국가이다”며 “후생성의 성분검사 기준과 소비자의 취향이 까다로운 일본 전역에 매장을 연 것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화장품 시장 규모가 크고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 패션 및 엔터테인먼트의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화장품 브랜드의 일본내 성공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발판이 된다.
한편 더페이스샵은 올해 연말 기준으로 국내외 매장이 총 6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설명> 더페이스샵은 9일과 10일 도쿄 시부야와 이케부쿠로에 3개 매장을 열어 일본에만 18개매장을 갖게 됐다. 더페이스샵은 일본에서 연내 20호점을 오픈한다는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