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원인에 '침대 먼지'…폐암 위험 '38배' 증가

입력 2014-11-0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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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사진=뉴시스)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흡연자 폐암의 원인은 간접흡연, 연료산화물, 라돈, 석면 등 산업분진, 영양결핍, 운동부족, 가족력, 유전자 변이 등 다양하다. 그중 최근 보고된 새로운 원인 중 하나가 실내 미세먼지다.

이화여자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아파트 실내나 침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는 세균이 분비하는 나노소포체가 다량 존재하는데, 이 나노소포체가 기도에 염증을 일으키면 폐암이 유발될 수 있다. 연구팀은 포스텍,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병원 연구팀과 함께 625명의 환자 데이터 분석과 동물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에 따르면 나이, 성별, 흡연경력과 상관없이 나노소포체에 감작(몸에 항체가 생성)되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38.7배나 높아졌다. 실제 비흡연 여성의 폐암 발생률이 생각보다 높은 이유는 가사 일을 많이 하는 여성의 생활특징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연구를 진행한 김윤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파트 실내 먼지, 특히 침대 먼지가 폐암 발생의 원인 인자로 작용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며 "향후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폐 질환 진단 장비 및 백신 개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사실에 네티즌은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소식 왠지 무섭다",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가 이런 이유 때문이었어?",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 원인에 침대 먼지가 있다고? 무서워", "비흡연 여성 폐암 증가율 내려가기 힘들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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