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증권대행 3사가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진행한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624억원의 미수령 주식이 주인을 찾았다.
6일 예탁원에 따르면 증권대행 3사는 10월 한달간 실시한 '대국민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에서 약 2100여명의 주주에게 5500만주, 시가로는 624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찾아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미수령 주식 시가인 3314억원 대비 약 19%를 찾아준 것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통해 감동 있는 사연도 접할 수 있었다"며 "생활고로 인해 노년을 보내고 있었던 노부부에게 넉넉한 노후 생활자금이 돌아온 경우도 있었고, 자녀의 결혼자금과 전세자금 등으로 돌아온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은 끝났지만 예탁원의 경우 홈페이지(www.ksd.or.kr)의 '주식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언제든지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수령 주식을 수령하고자 하는 주주는 본인의 신분증 등을 지참해 해당 증권대행회사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