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여성 ‘음주문화’ 탓에 한국 영어교사 구직 퇴짜

입력 2014-11-06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韓 영어교사 채용 시 영어국가순위 존재…‘차별대우’ 논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에서 교사를 하고자 한국 채용 중개업체에 구직신청을 한 아일랜드 여성인 캐티가 '아일랜드 음주문화'를 이유로 퇴짜를 맞아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캐티가 중개업체로 받은 메일. (사진=트위터 캡처)

한국에서 교사로 일하려고 한국 채용 중개업체에 구직신청을 한 아일랜드 여성이 ‘아일랜드 음주문화’를 이유로 퇴짜를 받아 차별대우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일간지 아이리시미러가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한국 채용 중개업체의 한 관계자는 구직신청자인 아일랜드 여성 ‘캐티’에게 “해당업체에서 ‘아일랜드 음주문화’를 이유로 당신을 고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해왔다. 이 사실을 당신에게 알리게 돼 유감이다”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캐티가 해당 메일을 받은 소식이 아일랜드 웹사이트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웹사이트 이용자들이 ‘차별대우’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은 “한국에 3번이나 다녀온 나는 한국에도 아일랜드와 비슷한 음주문화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사실 한국인을 알고 보면 그들이 아시아판 아일랜드인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는 다른 네티즌은 “이런 종류의 차별대우가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야 하며 이번 일은 한국 기준으로 봐도 너무 어이없다”고 전했다. 또 “한국에서 영어교사를 채용할 때 적용하는 영어권 국가순위가 존재하며 1위는 미국과 캐나다이며 아일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코틀랜드 등은 최하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주말 내내 ‘장맛비’ 쏟아진다…“습도 더해져 찜통더위”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58,000
    • +2.51%
    • 이더리움
    • 4,352,000
    • +2.88%
    • 비트코인 캐시
    • 484,800
    • +5.37%
    • 리플
    • 637
    • +5.64%
    • 솔라나
    • 203,500
    • +6.38%
    • 에이다
    • 526
    • +6.26%
    • 이오스
    • 741
    • +8.97%
    • 트론
    • 185
    • +2.21%
    • 스텔라루멘
    • 129
    • +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050
    • +6.16%
    • 체인링크
    • 18,720
    • +7.28%
    • 샌드박스
    • 431
    • +8.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