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매치 보아, '메이크 유어 무브' 관객 겨우 57명 ‘참패’..."그래도 캐스팅 성공"

입력 2014-11-06 14:33 수정 2014-11-0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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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보아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 스틸컷)

가수 보아가 영화 ‘빅매치’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과거 보아가 출연했던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보아는 6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빅매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나에게는 한국에서의 첫 영화이기도 해서 뜻깊고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빅매치’는 천재악당 에이스(신하균)에게 납치당한 형(이성민)을 구하기 위해 파이터 익호(이정재)가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보아는 신하균의 지령에 따라 이정재를 다음 미션으로 안내하는 의문의 여자 수경 역을 맡았다. 작은 체구로 연약해 보이지만 운전대만 잡으면 속도위반과 신호무시를 일삼는 강인한 캐릭터다.

앞서 보아는 올해 4월 영화 ‘메이크 유어 무브’에 주연으로 첫 출연했다. 보아의 장점인 댄스 실력을 살릴 수 있는 스토리에 보아의 헐리우드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신비주의를 고수하던 보아도 한미 동시 개봉일(17일)을 앞두고 언론과 자주 접촉하고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하는 등 홍보에도 주력했다. 그러나 개봉 전날인 16일 세월호 침몰 참사가 발생하면서 악재를 맞았다. 내용 면에서도 비슷한 장르인 영화 ‘스텝업’ 시리즈와 차별화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서 참패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개봉 열흘째 되던 4월 25일에는 전국 관객이 단 57명 밖에 들지 않는 수모를 겪었다. 결국 영화는 누적관객 9161명으로 1만명을 넘기지 못하고 스크린을 내려야 했다. 미국에서의 흥행 성적도 초라했다. 개봉 2주차 누적 매출액이 12만200달러(한화 약 1억2500만원)으로 제작비용에 못 미쳤다.

‘메이크 유어 무브’의 아쉬운 실패를 뒤로하고 새롭게 도전하는 보아의 ‘빅매치’가 승리로 끝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빅매치 보아 출연 소식에 네티즌은 “빅매치 보아, 메이크 유어 무브 꽤 괜찮았는데 세월호 참사가 터져서 아쉽게 됐네요” “빅매치 보아, 이번 영화는 잘 되기를” “빅매치 보아, 아무리 그래도 하루에 57명은 너무했다” “빅매치 보아, 보아가 실패한 적도 있다니 놀랍다” “빅매치 보아, 드라마에서 연기 잘하던데 영화도 기대할게요” “빅매치 보아 같이 나오는 배우들이 다 대박” “빅매치 보아, 영화 촬영할 맛 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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