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0일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목표주가는 53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상향했다.
황상연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업황임에는 분명하지만, 최근 유가 하락 국면에서 자일렌 가격 또한 고점 대비 상당폭 하락함에 따라, 하락한 자일렌 원료가격이 반영되는 4분기 이후 단기적 실적 반전을 기대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내 PTA 자급율의 제고로 인해 중장기적인 경쟁력 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전방 부문인 중국 합성섬유 생산이 8월 누계 1,200만톤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는 양호한 수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PTA가격 하락은 비록 단기간이나마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연구원은 “4분기에 케이피케미칼로서는 확대된 제품가-원료가 스프레드를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적인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청사진이 빨리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며 현 단계에서 생각하건대 동사의 장기적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기는, 호남석유화학을 축으로 한 롯데계열 유화 3사의 합병,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S-Oil과의 합작 이후가 유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