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박신혜(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박신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거짓말을 꼽았다.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는 배우 이종석, 박신혜, 이유비, 김영광, 이필모가 참석한 가운데 SBS 새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박신혜는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가장 많이 하는 선의의 거짓말은 부모님께 ‘이제 집에 다 왔어’라고 하는 것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박신혜는 “5살 때 할머니 지갑에서 돈을 훔쳐 과자 사먹고 사실대로 말하지 않은 적 있다. 그 때부터 도둑질과 남의 물건을 취했을 때 거짓말하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또 “극중 기자 역을 맡았는데 말의 무게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자를 직접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연기하면서 힘든 직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다. 정확한 진실을 위해 뛰어다니는 인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후속으로 방송되는 ‘피노키오’는 2013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히트시킨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이 기자가 되어 가는 치열한 과정을 담는다.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