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만영 PD, "미혼모 소재지만 자극적 아냐…논쟁거리 없다"['달콤한 비밀' 제작발표회]

입력 2014-11-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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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만영 PD가 미혼모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6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만영 PD를 비롯해 신소율, 김흥수, 정동환, 김응수, 황인영, 이민지, 양진우 등이 참석했다.

박만영 PD는 "자극적이거나 논쟁이 될 만한 내용은 없다. 나도 두딸의 아버지다. 아버지로서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내가 잘못했던 부분에 대해 후회를 하게 된다"며 "드라마에서는 한 아이를 통해서 진정한 엄마가 되는 용기, 희생,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터털어놨다.

이어 그는 "다른 인물들도 자기가 낳은 아들이 아니지만 사랑을 통해서 아버지가 된다. 어떻게 아버지가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기가 모르는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했을 때, 자기가 사랑하는 여인이 낳은 아이라면 그 아이를 어떻게 받아 들일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성장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 감정적인 파장은 크지만 자극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가족극. 싱글맘의 고군분투 성장 스토리와 평범하지만 결코 평탄치 않은 세 불통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통해 여타의 일일극과는 차별화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일과 육아 등 모든 것에서 완벽해야 하는 워킹맘의 고충을 세심하게 그려내 여성 시청자들의 무한 공감을 끌어낼 전망이다.

'달콤한 비밀'은 '뻐꾸기 둥지'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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