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공모주 청약 경쟁률, 100:1 넘어서… 최대 수혜자 따로 있다?

입력 2014-11-06 17:18 수정 2014-11-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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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공모주 청약 경쟁률

▲삼성SDS 공모주 경쟁률(사진=뉴시스)

삼성SDS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00 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상장 차익 반환 논란이 야기돼 화제다.

삼성SDS 상장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공모물량 121만9921주 모집에 1억2388만800주의 청약이 접수, 101.55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일각에서는 투자자들의 엄청난 관심 속에 진행 중인 삼성SDS 공모로 정작 큰 돈을 버는 건 일반 투자자가 아닌 기존 대주주들이라는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SDS 주요 주주들의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22.58%, 삼성물산 17.0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각각 11.25%와 3.9%를 갖고 있다. 이를 공모가 19만원으로 계산하면 이재용 부회장은 약 1조6500억 원,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도 각각 5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김인주 삼성물산 사장은 지난 1999년 삼성SDS가 23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을 당시 제3자 배정자에 포함돼 주식을 받았다. 이 전 부회장은 307만주를, 김 사장은 132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공모가로 환산하면 각각 5800억원과 2500억원이 넘는 재산을 챙기게 되는 셈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이런 이득의 상당 부분이 불공정하게 형성됐다는 것이다. 장외 주식 가격이 5만5000원이던 1999년, 삼성SDS는 1/8 가격인 7150원에 살 수 있는 채권을 발행해 이재용 이재용 부회장 3남매 등에게 몰아줬다. 이는 10년 뒤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전 부회장 등이 업무상 배임 판결을 받은 불법 행위다.

이 때문에 불법 행위를 통해 얻은 부당 이득은 모두 반환하도록 관련 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삼성SDS 공모주 청약 경쟁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삼성SDS 공모주 경쟁률, 당연히 법 개선 필요하다”, “삼성SDS 공모주 경쟁률, 양심 있다면 반환해라”, “삼성SDS 공모주 청약 경쟁률, 이학수는 정말 대단하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삼성SDS 공모주 청약 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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