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수행원, 지난해 아프리카 방문 시 상아밀매”-NYT

입력 2014-11-06 17: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무차별 구입에 상아 가격 kg당 7만 달러, 약 2배 올라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수행단 자격으로 아프리카를 찾은 방문단 가운데 일부가 상아 밀매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영국 런던의 비정부기구인 환경조사국(EIA)의‘소멸점: 범죄와 부패, 탄자니아 코끼리의 파괴’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고서에는 지난해 3월 시 주석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방문했을 당시 일부 수행원이 상아를 마구잡이로 사들여 이로인해 현지 상아 가격이 kg당 7만 달러(약 7595만원)까지 2배가량 올랐다고 지적했다.

상아 밀매에 관련된 일부 수행원은 시 주석이 탄자니아에 도착하기 2주 전 구매자들을 통해 불법으로 수천 파운드 규모의 상아를 사들인 뒤 외교행낭에 넣어 시 주석의 전용기를 타고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IA가 공개한 몰래카메라에서 탄자니아의 한 상아 밀수업자는 “당시 대통령(시 주석)이 이곳에 있었고 수행원들이 많은 분량의 상아를 그의 비행기에 싣고 갔으며 그 상아는 우리가 팔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최근 중국이 부패 척결과 국제법 준수 등으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국가로 거듭나려 노력하고 있으나 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지정학적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 환경 파괴를 수반하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 외교관이나 군인들이 부패한 탄자니아 관리나 중국인 주도 범죄집단과 결탁해 엄청난 양의 밀렵 상아를 불법으로 사들여 탄자니아의 코끼리 개체 수가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2013년 한 해 동안 탄자니아에서는 1만 마리의 코끼리가 밀렵꾼에게 희생되는 등 최근 4년간 다른 나라보다 많은 코끼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빗썸 사고' 거래소시스템 불신 증폭…가상자산 입법 지연 '빌미'
  • 김상겸 깜짝 은메달…반전의 역대 메달리스트는? [2026 동계올림픽]
  • "인스타그램 정지됐어요"⋯'청소년 SNS 금지', 설마 한국도? [이슈크래커]
  • K9부터 천무까지…한화에어로, 유럽 넘어 중동·북미로 영토 확장
  • 공급 부족에 달라진 LTA 흐름⋯주기 짧아지고 갑을 뒤바꼈다
  • 진짜인 줄 알았는데 AI로 만든 거라고?…"재밌지만 불편해" [데이터클립]
  • "15시 前 주문 당일배송"…네이버 '탈팡족' 잡기 안간힘
  • 오늘의 상승종목

  • 0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225,000
    • -0.8%
    • 이더리움
    • 3,020,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766,000
    • -1.98%
    • 리플
    • 2,071
    • -3%
    • 솔라나
    • 124,700
    • -4.08%
    • 에이다
    • 391
    • -3.22%
    • 트론
    • 413
    • +0.24%
    • 스텔라루멘
    • 235
    • -2.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520
    • -1.3%
    • 체인링크
    • 12,750
    • -3.19%
    • 샌드박스
    • 127
    • -1.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