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KB사태 사외이사 책임 있다"

입력 2014-11-06 1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KB사태로 인해 지배구조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6일 정찬우 부위원장은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국제경제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세미나에서 '한국금융의 과제와 미래'란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업이 고객의 믿음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모색하려면 경영진의 독단을 견제할 수 있는 건전한 지배구조가 확보돼야 한다"며 "최고경영자(CEO) 리스크의 안정적 관리와 함께 사외이사와 이사회 등이 제도의 도입 취지대로 작동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한국의 금융개혁을 위한 세가지 방안으로 △기술금융 △해외시장 공략 △보수적인 문화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그는 보수적인 금융권 문화를 타파하기 위해 금융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과도한 규제를 축소하고 행정 규제를 대폭 정비해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높이겠다"며 "(금융당국의) 검사와 제재관행에 대해서도 규제 작업을 진행중이고, 다음달 중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부위원장은 "우리 금융경쟁력은 60개국 중 29위 수준으로 평가되고, 금융에 대한 신뢰는 추락했다"며 "금융의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09: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35,000
    • +3.45%
    • 이더리움
    • 5,065,000
    • +8.5%
    • 비트코인 캐시
    • 736,000
    • +6.67%
    • 리플
    • 2,030
    • +3.41%
    • 솔라나
    • 338,200
    • +4.41%
    • 에이다
    • 1,400
    • +4.09%
    • 이오스
    • 1,146
    • +2.87%
    • 트론
    • 279
    • +1.82%
    • 스텔라루멘
    • 667
    • +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2,500
    • +10.93%
    • 체인링크
    • 25,800
    • +5.82%
    • 샌드박스
    • 849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