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내그녀’, 정지훈ㆍ크리스탈 1년 만에 재회…사랑 확인 ‘해피엔딩’ [종합]

입력 2014-11-0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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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마지막회(SBS)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이하 ‘내그녀’)가 세나(크리스탈)와 현욱(정지훈)의 아름다운 사랑을 끝으로 종영했다.

6일 오후 방송된 ‘내그녀’ 마지막회에서는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현욱, 세나 커플의 결말이 그려졌다.

15회 방송 말미 현욱과 세나의 사랑은 이종호(박영규)의 반대에 부딪혔고, 세나는 남몰래 현욱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회에서 결국 세나는 현욱의 곁을 떠났다. 세나는 ‘아저씨 미안해요. 문득 내가 아저씨를 힘들게 하는 사람은 아닐까 걱정이 됐어요. 옆에 있을 자신이 없어졌어요. 우리 잠시만 헤어져있을래요? 곁에 없다고 해서 우리 마음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라는 메모를 남겨둔 채 사라졌다. 현욱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아채고 따라갔지만 세나를 놓쳐 슬픔을 자아냈다.

그렇게 떠난 세나는 홍이(이초희)가 임신했다는 소식을 듣고 1년 만에 서울에 온다. 세나는 지난 추억에 잠겨 빈 집 상태인 현욱의 집에 찾아가 현욱과 재회했다. 현욱 앞에 당당할 수 없었던 세나는 몸을 숨겼지만 물건을 놓고 와 다시 온 현욱과 마주쳤다.

놀란 세나는 이내 “이렇게 만날 줄 몰랐다”고 인사를 건넸고 현욱은 그동안의 서운함을 표출했다.

하지만 냉정했던 현욱은 여전히 세나를 사랑했고, 그녀를 붙잡기 위한 노래 이벤트를 계획 진심을 전달한다. 세나 역시 그런 현욱의 마음을 받아줬다.

‘내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꿈 많은 소녀 세나와 비밀 많은 남자 현욱의 꿈과 사랑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가슴 설레는 가을, 달달하고 애틋한 멜로로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으며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까지 충족시켜주며 음악드라마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을 얻었다.

‘내그녀’ 후속으로는 이종석, 박신혜, 이유비, 김영광, 이필모가 출연하는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가 방송된다.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춘들이 기자가 되어 가는 치열한 과정을 담는다. 오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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