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일(현지시간)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7센트(1%) 떨어진 배럴당 77.9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유가는 전일대비 1.49달러 올라 배럴당 78.68달러 오르기도 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이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 유가에 부담이 됐다. ‘세계원유전망’을 통해 오는 2017년 일 산유량이 180만 배럴 줄어든 282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보고서 전망치보다 60만 배럴 줄어든 것이다. 여기에 리비아가 조만간 원유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유가에 부담이 됐다.
12월물 금은 3.10달러(0.3%) 떨어진 1142.6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 투자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대비 0.44% 오른 115.15엔을 기록했다. 유로ㆍ엔 환율은 0.91% 떨어진 1.2373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70% 오른 88.08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1만건 줄어든 27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28만5000건보다 적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