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위기인 동시에 주식매수 '기회'

입력 2006-10-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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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1순위 보험·조선 2순위 자동차·IT

현대증권은 10일 북한이 핵실험을 전격 단행한 것이 주식시장에 위험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며 주식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주식시장이 추가조정을 거친 후 점진적 상승 국면이 나타나는 가운데 보험,조선을 주식 비중확대 1순위 업종으로 꼽았다.

지난 9일 북한이 지하 핵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발표하며 관련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현 시점이 '위험도 크지만 수익기회도 커지고 있는 국면'으로 판단, 주식비중을 늘려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의 핵보유와 UN제재로 이어지는 고위험 상황이 예상되는 만큼 사태 자체는 우려스럽다"면서도 "주식투자자로서는 위기의 일부가 현실화돼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UN을 통한 경제적 제재가 예상되는 점, 유가하락, 환율 안정, 미국 인플레이션 위험 완화와 긴축 가능성 약화 등 펀더멘털이 견조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주식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북 핵실험 실시에 따른 예상치 못한 후속 뉴스가 수차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해 분할매수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박문광 팀장은 "코스피 3개월 예상밴드 1250~1380포인트로 주식보유비중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한다"며 "주식매수시 보험, 조선업종을 최선호주로, 2순위는 자동차, IT를 담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보험업종의 경우 실적악화의 주요인인 자보손해율이 내년부터 안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장기보험의 수익성이 대폭 호전될 것이란 분석이다. 보험업종내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를 선호.

조선업종은 업종내 톱픽(최선호주)으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제시했다. 국내 주요 조선업체의 수주잔량이 3년이상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도 수주가 급증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고 있어 신조선가가 당분간 강세행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증권은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보다는 하이닉스를 선호하며, 자동차업종 내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업종의 경우 가동률 상승 효과로 인해 올해보다 내년의 영업이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

한편, 현대증권은 10월 월간 포트폴리오로 ▲대우조선해양 ▲현대제철 ▲고려아연 ▲SK텔레콤 ▲메리츠화재 ▲NHN ▲심텍 등 7종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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