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위기 넘긴 현대중공업…법적 문제 때문?

입력 2014-11-07 0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노조, 7일 부분파업 유보

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결렬과 관련, 7일 계획한 2시간 부분파업을 유보했다. 회사가 지적한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함이다.

노조는 지난 6일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김형균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정병모 노조위원장이 내일 2시간 파업을 유보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유보 이유에 대해 “노조의 정당한 파업을 불법성 시비로 얼룩지게 하려는 회사 측의 의도 때문”이라며 “노조의 정당한 요구가 사라지고 되레 불법이냐, 합법이냐 하는 시비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려고 부득이하게 파업을 유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는 노조가 지난 9월 23일부터 사흘간 진행하려던 파업 찬반투표를 한 달간 연장하고선 가결한 것을 두고 회사가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24일부터 5일까지 매일 집중교섭을 벌여 20여개 조항에 합의했지만, 임금과 상여금, 성과급 부분에서는 타결점을 찾지 못했다.

올해 임단협에서 노조는 임금 13만2천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추가, 호봉승급분 2만3천원을 5만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028,000
    • -4.07%
    • 이더리움
    • 4,818,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693,500
    • -3.41%
    • 리플
    • 1,993
    • -1.09%
    • 솔라나
    • 330,700
    • -6.58%
    • 에이다
    • 1,334
    • -6.91%
    • 이오스
    • 1,133
    • -4.55%
    • 트론
    • 275
    • -5.5%
    • 스텔라루멘
    • 685
    • -11.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2.89%
    • 체인링크
    • 24,580
    • -1.68%
    • 샌드박스
    • 985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