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로체와 그랜드카니발이 미국 스트래티직 비전사가 조사한 종합평가지수에서 각각 중형차와 미니밴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랜드카니발(수출명:세도나)는 지난 3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가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4개 부문 모두 안전도 만점인 별 다섯개를 획득했으며 지난 4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정면, 후면, 측면 충돌 안전도 평가 모두 최고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아 미니밴 가운데 최초로 전부문 우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로체(수출명 : 옵티마) 역시 지난 8월 미국 고속도로 안전협회(IIHS)가 발표한 정면, 후면 충돌테스트 결과에서도 최고등급인 '우수(Good)' 평가를 받는 등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렌 헌트 기아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스트래티직 비전의 종합 가치 평가에서 로체(수출명:옵티마)와 그랜드카니발(수출명:세도나)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한 것은 기아차를 운전해 본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평가라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기아의 경쟁력 있는 신차들이 투입됨에 따라 미국시장에서 기아 브랜드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랜드카니발은 3800cc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지난달까지 4만1481대가, 로체는 2400cc, 2700cc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지난 달까지 2만8354대가 미국시장에 판매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