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고, 최근 '비정규직 여직원 자살 사건'과 관련해 인사담당 임원과 부서장을 각각 해임, 면직 처리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유족들이 지속적으로 해임을 요구한 인사담당 전무이사와 담당 부서장을 이 같이 중징계했다"며 "인재교육본부 CEO센터 관련 직원의 경우엔 유족들이 선처를 원해 3개월 감봉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중기중앙회에서는 2년 동안 일한 20대 계약직 여성 직원 권모씨가 해고 한 달여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중기중앙회 측은 성명서를 통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유족이 희망하는 고인의 명예회복 등 필요한 조치해결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