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을 직접 사살한 사람은 누구?’… 거짓진술 논란

입력 2014-11-07 15: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닐 보다 먼저 빈 라덴 침실에 들어간 대원 있다는 주장 제기

▲6일(현지시간) 오사마 빈 라덴을 직접 사살한 미국 해군특전단(네이비실, Navy SEAL) 대원이 예비역 상사 로버트 오닐(38)의 신원이 공개됐다. (사진=로버트 오닐 페이스북페이지)

9ㆍ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을 누가 직접 사살했느냐에 대한 문제를 두고 미국 해군특전단(네이비실, Navy SEAL) 대원들 간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네이비실에서 복무한 로버트 오닐은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빈 라덴을 직접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그의 동료들은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오닐 보다 먼저 빈 라덴의 침실로 들어간 두 명의 대원 중 한명이 그에게 치명적인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네이비실의 소식통은 “진짜 빈 라덴을 사살한 대원은 결코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을 것이며 (작전에 투입된) ‘팀6’대원들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오닐이 거짓을 얘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네이비실 대원들 중 일부는 익명을 전제로 오닐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빈 라덴 사살 작전 정황에 대한 두 가지 다른 주장이 제기됐었다. 하나는 네이비실 대원이었던 매트 비소네트가 2012년에 펴낸‘노이지데이(No Easy Day)’라는 책을 통해 “내가 빈 라덴의 침실로 들어갔을 때 이미 그는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고 있어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가슴에 총을 쐈다”고 밝혔다. 다만 비소네트는 누가 빈 라덴을 사살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그는 기밀유출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또 다른 주장은 익명의 네이비실 대원이 CNN 뉴스를 통해 “한 대원이 침실 문밖에서 빈 라덴의 머리를 쏴 치명적인 부상을 입혔고 다른 두 명의 대원이 가슴을 쏴 죽였다”고 주장했다.

한편 비밀엄수 원칙을 강조하는 네이비실 조직의 특성상 오닐은 동료로부터 배척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08,000
    • +3.77%
    • 이더리움
    • 5,016,000
    • +8.01%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3.93%
    • 리플
    • 2,062
    • +5.04%
    • 솔라나
    • 332,500
    • +3.26%
    • 에이다
    • 1,400
    • +5.5%
    • 이오스
    • 1,134
    • +2.72%
    • 트론
    • 279
    • +2.95%
    • 스텔라루멘
    • 694
    • +10.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3.5%
    • 체인링크
    • 25,150
    • +4.44%
    • 샌드박스
    • 861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