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전일 북한의 핵실험 충격에서 벗어나 하루만에 반등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97포인트(0.68%) 오른 1328.37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도 불구하고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가운데 국내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매수세 지속되며 지수를 이끌었다.
이날 개인이 1271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4억원, 46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래매매는 362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반등에 나섰다. 섬유의복이 3.32% 상승했고 은행과 철강금속도 각각 2.32%, 1.98% 올랐다. 증권과 건설업, 통신업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과 보험은 각각 0.28%, 0.11%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우리금융이 각각 0.31%, 0.50%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은행이 1.63% 상승했고 실적 개선 기대감과 다시 촉발된 철강업체의 인수·합병(M&A) 이슈로 포스코가 2.08% 상승했다.
외환은행이 5.26%이 상승했고 기업은행도 1.28% 오르는 등 저평가된 은행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대우조선해양(2.78%), 삼성중공업(2.91%), 한진중공업(3.27%) 등 조선주가 하루만에 반등세를 기록했다.
북한 핵실험 충격으로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신원이 5.37% 상승한 반면 로만손은 전일보다 하락폭은 줄어들었지만 3.56%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8종목이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613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163종목이 하락했다. 49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