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 '잠재력' 가진 글로벌 인재 찾는다

입력 2014-11-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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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교한 국내 최초 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우수 학생 유치에 나섰다.

김춘호 한국뉴욕주립대 총장은 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학생 선발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잠재력"이라며 "우리 학교는 전세계를 위한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현재 20여개국의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뉴욕주립대의 좋은 학부를 꾸준히 유치해서 2021년까지 정원을 3000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도 글로벌 캠퍼스에 위치한 한국뉴욕주립대는 미국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교에서 직접 입학 및 졸업사정을 담당하며 졸업 시 미국 본교의 학위를 수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 교수진이 직접 파견되고 모든 교육과정은 영어로 진행된다. 미국 본교와 학점 교류도 가능하다.

이날 매튜 웰런(Matthew Whelan)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전략기획부총장은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은 곧 스토니브룩의 학생"이라며 한국뉴욕주립대 학생들이 스토니브룩대학교의 학위 뿐만 아니라 커리큘럼, 졸업생 글로벌 네트워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웰런 부총장은 또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등 명문대로 구성된 미국대학협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원 대학이며 노벨상·필즈상·퓰리처상 등의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뉴욕주립대는 스토니브룩대학교의 기술경영학과, 컴퓨터과학과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기계공학과 학부 및 석박사 과정을 개설한다. 향후 빙햄튼, FIT 등 뉴욕주립대의 다른 캠퍼스 개설도 논의 중이다.

한국뉴욕주립대는 오는 12월 15일까지 2015학년 봄학기 2차 지원을 받는다. 최종 지원은 2015년 1월 15일까지이다. 수능 점수 없이 고등학교 성적만으로 지원 가능하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성적으로 조기지원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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