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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006년도 임금을 동결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6년 연속 무분규 타결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에 앞서 KT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단체교섭안을 가결한 바 있다.
이번 합의는 회사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노사가 함께 인식한데 따른 것이다. 주 수익원인 전화와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의 경쟁 격화로 인한매출정체와 성장동력 부재에 대한 우려 등 KT가 위기라는 것을 노사가 공감했기 때문이다. KT는 98년과 2001년에 각각 임금을 동결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임금 동결을 계기로 인력개발과 R&D 및 설비투자를 확대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또한 고객에게는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분야에서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들여 내년 1월부터 전직원 대상 개인연금 월 5만원을 연장해 지원하고, 복지기금 500억 출연 및 노사대화합 차원의 징계대사면 등을 실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