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통신사’서 사지마라?…2년 유지비 비교해보니

입력 2014-11-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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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폰+알뜰폰 이용, 통신사보다 40만원 저렴

(출처=각 사)

애플의 아이폰6 시리즈를 이동통신사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언락폰으로 구매해 알뜰폰에 가입하는 것이 40만원 가까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CJ헬로모바일과 KT의 아이폰6 시리즈 요금제를 바탕으로 2년 유지비용을 비교한 결과 최소 36만5000원에서 41만5000까지 차이가 났다.

아이폰6 16GB(KT기기변경 출고가 83만7728원)을 KT 기기변경으로 구매하는 경우, 완전무한 67(LTE)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지원금 15만600원이 할인돼 24개월간 총 203만3528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언락폰을 구매해 CJ헬로모바일 유심반값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는 더 저렴했다. 아이폰6 16GB(언락폰 85만원)를 언락폰으로 구매해 ‘조건없는 USIM LTE31’에 가입해 사용하면 24개월간 총166만8400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KT 기기변경으로 아이폰6 16GB를 구매하는 것보다 36만5128원 더 저렴한 셈이다.

같은 조건으로 아이폰6 플러스 16GB를 비교하면, ‘언락폰 구매+헬로모바일 유심반값 요금제’를 이용하는 경우(179만8400원)가 KT 기기변경(216만7728원)보다 36만9328원 더 저렴했다.

아이폰6 64GB와 128GB의 경우에는 각각 38만8668원, 41만3968원 차이가 났고, 아이폰6 플러스 64GB와 128GB는 39만668원, 41만5968원 차이가 났다.

CJ헬로모바일의 ‘조건없는 USIM LTE31’ 요금제는 월요금 3만1000원에 음성ㆍ문자 각각 350분, 데이터 6GB가 제공된다. KT의 ‘완전무한 67LTE’ 요금제는 월정액 7만3700원에 음성ㆍ문자 무제한, 데이터 5GB가 제공된다. 아이폰6 시리즈를 2년 동안 사용하고, 통화나 문자 사용량이 많지 않다면 ‘언락폰+알뜰폰’의 형태로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저렴한 셈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을 구매할 때에는 통화를 많이 사용하는지,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지 등을 따져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요금제를 고려하고, 이와 함께 통신사별 지원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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