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미국 고용지표 기대 못 미쳐 달러화 약세…달러·엔 114.55엔

입력 2014-11-08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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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7일(현지시간)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달러화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7% 하락한 114.55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68% 오른 1.24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42.76엔으로 0.13% 올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59% 내린 87.56을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10월 비농업 고용이 21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인 23만5000명을 밑도는 것이다. 비농업 고용은 9개월 연속 20만명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전월의 5.9%에서 5.8%로 하락해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US포렉스의 레넌 스위팅 딜러는 “고용지표가 기대에서 벗어났다”며 “시장은 비농업 고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우리의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잠깐 장애물에 걸린 것일 뿐 달러화 강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앙은행은 경제 성장을 지탱하고 물가상승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채권 매입 등 모든 활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에서 일반적인 수준으로 올리면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그러나 이는 경기침체의 그림자에서 빠져나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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