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전군 대대장이 김정은에 충성을 맹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북한군 대대장과 대대 정치지도원들이 7일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 모여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맹세했다고 8일 보도했다. 북한군 대대장의 계급은 소좌(우리의 소령) 또는 중좌이며 대대 정치지도원은 대대 군인들의 사상교육을 책임진 정치장교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군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에서 하신 연설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결의대회가 진행됐다”며 행사에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리영길 총참모장 등 북한군 지휘부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4일 평양에서 제3차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를 열었으며 김 제1위원장이 대회에 직접 참석해 연설했다. 이번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대회는 2006년 10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대회 이후 8년 만이며, 1차 대회는 1953년 10월 김일성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