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KS 4차전 홈런 4방 폭발…삼성에 9-3 대승

입력 2014-11-0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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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넥센이 홈런 군단의 면모를 되찾으며 한국시리즈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넥센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홈런 네 방이 터지며 9-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다시 어깨를 맞췄다. 초반부터 홈런포가 폭발했다. 2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넥센 유한준은 삼성의 두 번째 투수 배영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쳤다. 4회말엔 2사 1루에서 이택근이 배영수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유한준은 7회에도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8회에는 대타 박헌도가 마무리 축포를 터뜨렸다. 이날 넥센이 기록한 9안타 중 홈런이 4개였다.

선발 벤헤켄의 역투도 빛났다. 6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7이닝 2피안타(1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타선이 밴헤켄에게 압도당하며 침묵했다. 마운드도 선발 마틴(1.1이닝 4실점)과 두 번째 투수 배영수(3.1이닝 3실점)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완전히 내줬다.

넥센과 삼성은 10일 장소를 잠실구장으로 옮겨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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