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8일 오후 향년 92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코오롱그룹은 이 명예회장이 이날 노환으로 별세했으며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 명예회장은 경북 영일 출신으로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뒤 1957년 코오롱을 창설했다. 1960년대와 1970년대 코오롱상사, 코오롱나일론, 코오롱폴리에스터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국내 섬유산업 발전을 주도했으며, 수출 전선에 크게 기여했다.
1990년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경제단체를 이끌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1남5녀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