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 확정. 연합뉴스
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전문가 등과 토론회를 통해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오색그린야드호텔 인근에서 끝청까지의 3.4㎞ 구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은 지형이 무난하고 능선이 완만해 케이블카 지주 설치 시 환경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도 붙였다.
아울러 대청봉, 남설악의 서북능선 및 동해안 일출 등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을 갖췄고 인근에 호텔, 상가 등이 있어 이용객 편의성도 높다는 게 도 설명이다.
하부정류장까지는 2016년 완전 개통될 동서고속도로 양양JCT(분기점) 출구에서 승용차로 15분, 인제 용대 삼거리에서는 30여 분이 소요된다.
또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1287억원으로 분석됐으며 국내 관광객 유치, 양양국제공항과 속초항 활성화, 철도·고속도로 이용객 증가 등도 기대된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끝청노선은 기존 1, 2차 노선보다 보호 동식물이 거의 없고 식생이 이미 상당 부분 훼손돼 있어 환경부의 가이드라인에 가장 들어 맞는다"며 "토론회에서 환경단체가 제기한 내용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그에 맞는 대안을 제시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