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와 서울대빅데이터연구원은 7일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제2회 데이터톤(Datathon)’를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원)생들의 데이터 활용 확산을 촉진하고 빅데이터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된 이번 대회는 미래부가 지정한 ‘데이터 매직 윅스(Data MAGIC Weeks)’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로 지난달 27일부터 일주일간 총 22개 대학에서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교통·관광·범죄예방 등 사전에 제시된 12개의 분야별 주제 중 한 가지를 선정해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경기도가 참여해 광역버스 문제 해결 등의 현안을 주제로 제시하기도 했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서울대학교빅데이터연구원 교수들의 심사를 통해 21개 아이디어가 1차 선정, 1차 통과한 참가자들은 이달 7일 서울대학교에 모여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우수 아이디어는 최종 발표 평가를 통해 선정, 대상인 미래부 장관상은 지역별로 범죄 관련 데이터와 GPS데이터를 활용해 심야시간 안전지역 알리미 서비스를 제시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화이트빅브라더’팀이 수상했다.
미래부 장관상을 비롯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한 총 6팀에게는 총 65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강성주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장은 “짧은 기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에 놀랐다”며 “대한민국이 데이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데이터톤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