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 확정...만만치 않은데 ‘1287억 때문에’

입력 2014-11-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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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 확정. 연합뉴스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 확정 소식이 화제다. 강원도와 양양시는 최근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 확정 이후에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여 실제 사업 추진과 실현까지는 만만치 않은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에 확정된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은 오색리 오색그린야드호텔 인근에서 끝청을 잇는 3.4㎞ 구간으로 조망권과 이용객 편의성이 높은 곳이다. 이처럼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이 운용되면 1287억원의 경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내년 3월까지 계획 변경 용역을 마치고 내년 4월 환경부에 케이블카 사업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립공원위원회의 현지 실사 등을 거쳐 내년 6∼7월에 설악 오색케이블카 노선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끝청노선은 기존 1, 2차 노선보다 보호 동식물이 거의 없고 식생이 이미 상당 부분 훼손돼 있어 환경부의 가이드라인에 가장 들어 맞는다"며 "토론회에서 환경단체가 제기한 내용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그에 맞는 대안을 제시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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