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소비세 인상 연기 시 중의원 조기 해산”

입력 2014-11-09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10월로 예정된 소비세 인상이 연기되면 이번 국회에서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거를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17일 발표되는 7~9월 일본 국내총생산(GDP) 등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소비세 인상 여부를 최종 판단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이미 이런 생각을 연립정부 파트너인 공명당 간부들에게 전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내 중의원이 해산되면 다음달 2일 선거 공시, 같은 달 14일 투개표나 12월 9일 공시, 21일 투개표 등 두 가지 일정 중 하나가 유력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베의 측근은 “이번 선거 쟁점은 아베노믹스에 대한 평가”라고 말했다. 소비세는 2012년 8월 사회보장세금 일체 개혁 관련법에서 올해 4월에 5%에서 8%로, 내년 10월에 다시 10%로 두 차례 인상하도록 돼 있다. 경제상황이 나쁘면 인상을 연기할 수 있으나 그럴 경우 법 개정이 필요하다.

아베 총리는 지난 분기 GDP 성장률이 좋지 않으면 소비세 인상 보류 결정과 함께 아베노믹스 등을 걸고 국민의 심판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미국 중간선거에서 친기업 성향의 공화당 석권, 이로 인한 일본 주식시장 강세 등으로 아베 총리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에 그가 정국 주도권을 더 잡고자 조기 총선거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62,000
    • +0.24%
    • 이더리움
    • 4,738,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1.92%
    • 리플
    • 2,035
    • -5.08%
    • 솔라나
    • 355,400
    • -0.48%
    • 에이다
    • 1,480
    • -2.7%
    • 이오스
    • 1,182
    • +10.99%
    • 트론
    • 299
    • +3.46%
    • 스텔라루멘
    • 825
    • +35.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00
    • -0.6%
    • 체인링크
    • 24,570
    • +5.45%
    • 샌드박스
    • 814
    • +49.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