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1일 지난 99년 테스코와 삼성물산이 합작한지 7년 5개월만에 국내 유통기업으로서는 최단 기간 내 50호점을 돌파한다고 밝혔다.
단일기업으로서 50개 이상의 대규모 할인점을 운영하는 유통업체가 극히 드문 데다가(현재 이마트 100개, 이랜드 56개) 기존 유통업체의 50호점 돌파 기간을 크게 단축한 것으로(이마트 10년, 홈플러스 7년 5개월) 이는 국내 유수의 할인점뿐만 아니라 유통업체를 통틀어도 최단 기간인 셈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점포당 매출효율 1위, 업계 최단기 최고 연매출 돌파(2001년 매출 1조 돌파, 2002년 매출 2조 돌파, 2003년 매출 3조 돌파 등), 지난 5년간(2000~2005) 연평균 67%의 높은 매출성장율 등을 기록하며 타할인점들의 벤치마킹 대상 1호로 꼽히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세계 유통기업의 선진화된 기술과 유통 노하우는 받아들이고 이 밖의 영업과 마케팅, 개발 등은 모두 한국고객의 입맛에 철저하게 맞추는(Local) 글로컬(GloCal) 경영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창립 당시 기존의 창고형 개념을 과감히 탈피, ‘가치점’ 개념을 도입하여 백화점보다 고급스러운 할인점으로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