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리팝’ 먹는 ‘LG G3’, 국내 제조사폰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시작

입력 2014-11-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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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전자)

국내 브랜드 스마트폰들이 LG전자의 ‘G3’를 시작으로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LG전자는 이번 주 폴란드에서 G3를 대상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5.0 버전 롤리팝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달 중 G3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며, G3 이외의 주요 제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G2는 이르면 2015년 초에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G2는 구글이 지난해 발표한 ‘넥서스5’가 G2를 기반으로 개발된 만큼 하드웨어 사양으로 인한 안드로이드 5.0 업데이트 중단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해외 IT매체 폰아레나는 LG전자 유럽법인(독일ㆍ네덜런드ㆍ벨기에)을 인용해 “G3 다음으로 G2에 대해서도 업데이트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제품 중에는 ‘갤럭시노트4’, ‘갤럭시S5’의 롤리팝 업데이트가 예고된 가운데, 지난해 출시된 엑시노스 AP 기반 갤럭시S4(모델명 I9500)도 롤리팝 업데이트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데이트 시기는 이르면 내년 초로 예상되지만 지역 또는 이통사 사정에 따라 다소 지연될 수 있다.

스냅드래곤 600 프로세서가 탑재된 갤럭시S4(모델명 I9505)와 갤럭시S4 액티브(모델명 I9295)은 이후 업그레이드를 동시에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갤럭시S4 LTE-A 모델도 대상 기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달 초 해외매체 포보스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버전 5.0 롤리팝 공개후 3주 만에 정식 배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매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이 적용된 롤리팝은 안드로이드 OS가 처음 소개된 2008년 이후 디자인면에서 가장 급진적인 변화를 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롤리팝은 화려한 컬러와 그림자를 사용해 기존 2차원 평면의 플랫 디자인을 보다 감각적으로 만들어준다. 새로 선보인 안드로이드 런타임(ART)은 앱 실행 속도를 높여준다.

기본적인 모바일 기능뿐 아니라 지문인식, 근거리무선통신(NFC), 얼굴인식 등의 기능을 추가된 것도 특징이다. 스마트워치, TV, 태블릿 등 다른 기기와의 연동성이 강화돼 신뢰성 높은 블루투스 기기가 근접해 오면 스마트폰의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된다. 또 보안이 강화된 리눅스(SE리눅스)를 적용해 OS에 대한 모니터링 등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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